본문 바로가기
시사 핫이슈

이탈리아 내 코로나19(신종코로나/우한폐렴) 확진자 500명 돌파 및 사망자 14명 발생. 이탈리아 현재 상황

by [아마군] 2020. 2. 27.

현재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에 처한 이탈리아의 코로나19(신종코로나/우한폐렴) 확진자 수가 무려 500명을 돌파 넘어섰습니다.

 

이는 중국과 우리나라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입니다.

 

현지시간 2월 27일, 이탈리아 보건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수가 총 528명으로 집계되어 전일 대비 72명 증가했다고 합니다.

 

사망자도 하루만에 2명이 늘어 총 14명으로 파악된 상태 입니다.

 

이탈리아 내에서 바이러스 확산의 거점인 롬바르디아와 베네토가 각각 305명, 98명으로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주로 북부에 집중 됐던 감염자가 중남부에서도 속출해 사실상 방역망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는 11곳의 소도시가 통제 되었으며 5만명 이상이 격리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최초 감염 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라 효과적인 대응이 쉽지 않기도 하구요.

 

 

그 이상으로 심각한 문제는 유럽 국가들이 EU 라는 연맹체로 묶여 국경 이동이 쉽기 때문에 급속히 전파될 우려가 크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급증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인근 국가들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위스 남부 티치노주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인접 지대인 오스트리아 남부에서는 2명, 그리고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를 마주보고 있는 크로아티아 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이 3개의 국가는 모두 이날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공교롭게도 발생한 지역이 모두 이탈리아와 가장 가까운 지역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코로나19의 유럽 내 대유행의 시발점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머나먼 국가들의 감염 소식이 아닌 점이, 아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들에도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경우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를 불러 올 것이고 이는 수출 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갖춘 우리나라에게는 거대한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수준의 선진 방역망을 갖춘 나라는 전세계적으로도 거의 없으며 특히 유럽국가들은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근현대에 와서는 아시아에 비해 대규모 전염병 피해를 입은 적이 거의 없어 시스템과 사람들의 인식 수준을 봤을 때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지 우려가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