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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UFC 248 아데산야 VS 로메로 졸전에 실망스러웠던 경기 결과

by [아마군] 2020. 3. 9.

 


UFC248 아데산야 VS 로메로

한국시각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248 메인 이벤트인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인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가 랭킹 2위 요엘 로메로(쿠바)에게 판정승으로 1차 방어전에 승리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아데산야는 MMA 데뷔 19연승 행진도 이어 나갔죠.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함께 UFC 타이틀 보유자 중 무패의 전적을 기록 중입니다.

 

UFC248 아데산야 VS 로메로

원래 이번 경기는 파울로 코스타가 아데산야와 맞붙을 예정이었는데요.

 

코스타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해 대전 상대가 로메로로 변경 되었습니다.

 

레슬링 세계 선수권 챔피언이자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 였던 미들급 전통의 강호 로메로에 대해 아데산야는 "다들 그를 무서워하는데, 이번 대결에서 무너 뜨리겠다" 라고 장담을 했었죠.

 

UFC248 아데산야 VS 로메로

많은 격투기 팬들이 기대하던 경기였지만 실제 경기는 지루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로메로는 레슬링 세계선수권 챔피언 타이틀 만큼 대단한 기량을 갖춘 선수지만 타격 기술이 뛰아나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킥복서 출신의 아데산야의 타격기를 경계하는 듯 방어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더군요.

 

아데산야 또한 경기 전 도발과 달리 로메로의 공격을 경계하며 소극적으로 대처했습니다.

 

경기 시작 1분 동안 서로 노려만 보다가 로메로의 레프트훅을 맞은 아데산야는 더욱 소심하게 방어 위주로만 시간을 보냈습니다.

 

UFC248 아데산야 VS 로메로

이후 라운드도 거의 비슷하게 운영 됐습니다.

 

가끔 아데산야가 로우킥을 타격했지만 단발성으로 끝났고 로메로는 그나마도 공격다운 공격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주심이 4라운드 시작 전에 판정 내기도 어려우니 공격 좀 하라는 주문을 할 정도 였습니다.

 

뭐 비싼 돈내고 와서 이런 지루한 경기를 봐야 하는 관객들의 야유는 말할 것도 없겠죠.

 

UFC248 아데산야 VS 로메로

사실 유효점 자체가 너무 적어서 판정 자체도 의미가 없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데산야가 그나마 로메로 보다는 잘 해서 판정승을 얻었다기 보다 방어전인 챔피언보다 당연히 도전자가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어야 하는 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에 나온 결과인 것 같습니다.

 

뭐, 챔피언 입장에서는 소극적으로 방어전을 펼치는게 어찌보면 당연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하지만 금메달을 따야 하는 올림픽 경기가 아닌 비싼 티켓을 파는 프로 경기에서 너무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지켜본 팬들이 그렇게 생각해 줄리는 만무하죠.

 

결과가 나오고 아데산야의 손이 치켜올라갔지만 팬들의 야유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UFC 248 웨일리 VS 요안나

오히려 앞서 열린 코메인 이벤트인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에서 굉장한 타격전을 벌이며 명승부를 보여준 장 웨일리(중국)과 요안나 옌드레이칙(폴란드) 경기가 몇배는 재밌었습니다.

 

결국 판정승을 거두며 21연승을 이어간 장 웨일리가 이겼지만 승자 패자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치열한 근접 타격전을 보여 줬거든요.

 

UFC 248 웨일리 VS 요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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